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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혁명 속 인간 군상,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는 삶

레미제라블(2012)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영화로, 톰 후퍼 감독이 연출하고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등이 출연했다. 프랑스 혁명 이후의 혼란스러운 시대를 배경으로, 가난, 죄, 용서, 혁명, 구원 등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이 작품은, 단순한 역사극을 넘어선 깊은 울림을 준다. 영화는 다양한 인물의 시선을 교차시키며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장 발장, 자베르, 판틴, 마리우스와 같은 인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스스로에게도 묻게 된다. "나는 지금 어떤 정의를 따르고 있는가?" 1. 장 발장과 자베르, 법과 양심의 충돌장 발장은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

카테고리 없음 2025. 4. 10. 14:15
벌새: 사소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성장과 상처의 기록

벌새(2019)는 김보라 감독의 데뷔작으로, 1994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 소녀 ‘은희’의 섬세한 성장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이 영화는 어떤 특별한 사건보다는, 우리가 지나쳐온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이 얼마나 깊고 아플 수 있는지를 말한다. 중학생 소녀 은희는 가족 안에서도, 학교 안에서도, 친구 사이에서도 늘 어딘가 고립되어 있으며, 세상의 균열을 조용히 목격하고 내면으로 흡수해간다. 벌새는 사소해 보이는 감정들 속에서 성장하고 상처받는 청춘을 정적인 화면과 절제된 연출로 조명한 영화다. 1. 은희의 시선으로 본 세계, 왜곡된 가족의 단면은희는 14살 소녀다. 하지만 그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른들의 세상과 전혀 다르다. 특히 가족 내에서 은희는 투명한 존재다. 아버지는 권위적이며 폭력적이고, 어머니는 감정..

카테고리 없음 2025. 4. 10. 07:58
리틀 포레스트: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자급자족 속에서 찾는 치유

리틀 포레스트(2018)는 임순례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도시 생활에 지친 주인공이 고향으로 돌아와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의미를 담담하게 그려낸다. 주인공 혜원(김태리 분)은 일상의 고단함과 인간관계의 상처를 뒤로하고 시골로 돌아와 직접 농사를 짓고 요리하며, 자연 속에서 자신의 삶을 되찾아간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과 정성 들여 만드는 음식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삶의 속도와 방향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1.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자급자족의 삶을 선택한 이유혜원은 도시에서의 삶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다. 영화는 그녀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에 상처받았는지 명확히 설명하지 않지만, 도시에서의..

카테고리 없음 2025. 4. 9. 15:16
케빈에 대하여: 부모의 죄책감과 사회적 책임, 악은 타고나는가?

케빈에 대하여(2011)는 린 램지 감독이 연출하고,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심리 스릴러 영화다. 이 작품은 아들을 둔 어머니의 시선으로, 학교에서 끔찍한 사건을 저지른 소년 케빈의 성장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강렬하게 그린다. 특히, 어머니 에바 역을 맡은 틸다 스윈튼의 깊이 있는 연기와 함께, ‘악은 타고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관객에게 깊은 충격을 안긴다. 영화는 단순히 범죄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자식 간의 복잡한 감정, 사회적 책임, 그리고 죄책감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 본성의 어두운 이면을 탐구한다. 1. 악은 타고나는가? 케빈의 본성과 양육의 영향케빈은 태어날 때부터 어딘가 불안정하고 기이한 면모를 보인다. 갓난아기 시절부터 어머니 에바와 유대감을 형성하지 못하고..

카테고리 없음 2025. 4. 9. 08:19
더 파더: 기억의 왜곡과 현실의 혼란, 치매로 인한 감정의 소용돌이

더 파더(2020)는 플로리안 젤러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의 시점을 통해 현실과 기억이 뒤섞이는 혼란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앤서니 홉킨스의 압도적인 연기로 치매 환자의 심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주인공의 혼란을 직접 체감하도록 만든다. 영화는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 기억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질 때 인간이 겪는 고통과 두려움을 깊이 탐구한다. 특히, 주인공 앤서니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관객에게도 현실 감각을 흔들리게 하며, 감정적 여운을 남긴다. 1. 치매 환자의 시점을 구현한 독창적 연출영화는 앤서니(앤서니 홉킨스 분)의 혼란을 관객이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는 플로리안 젤러 감독이 의도한 ‘주관적 현실’의 연출 기법 덕분이다. 보통..

카테고리 없음 2025. 4. 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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